손흥민 없는 대표팀,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을 기대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은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손흥민(토트넘)의 중요한 역할을 실감해왔다. 그는 대표팀의 공격력의 핵심이며, 다양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에 큰 기여를 해왔다. 대표팀이 최근 17경기에서 기록한 34골 중 12골이 그의 몫이었다는 점은, 그가 대표팀 공격의 중심에 있음을 잘 보여준다. 손흥민이 만든 어시스트까지 합하면 그의 기여도는 더 크게 느껴진다.
특히 손흥민은 강력한 슈팅 능력과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뚫고 나가 득점하는 ‘한방’이 있다. 이러한 능력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팀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처럼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3, 4차전에서 결장하게 되면서 팀에 큰 공백이 예상된다.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손흥민은 현재 영국 런던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 중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대표팀 A매치에서 그의 부재를 맞이하는 상황이다.
손흥민 없는 대표팀,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 것인가?
축구 해설가 박찬하 위원은 손흥민의 결장이 팀의 골 결정력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 평가하면서도, 감독과 선수들이 이러한 공백을 메울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은 과거의 A매치 기록을 살펴보면, 대표팀은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도 나름의 전략과 전술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벤투 전 감독이 이끄는 동안 손흥민 없이 치른 14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10승 2무 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14경기에서 대표팀은 29골을 넣고, 6골을 실점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기록은 대표팀이 손흥민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의 협력과 전술 조정으로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이강인과 황희찬,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할 준비
이번 요르단과 이라크와의 경기에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주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튀니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는 크로스, 드리블 돌파뿐만 아니라 프리킥을 활용한 정확한 슈팅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고, 이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통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희찬 역시 이번 A매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해 측면 공격수로 나서면서 특유의 돌파력과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압박하는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레바논과의 2022년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에서 그는 과감한 돌파와 공격력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으며, 이러한 모습은 이번 A매치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포스트 손흥민 시대, 기대와 도전
1996년생인 황희찬과 2001년생 이강인은 손흥민의 뒤를 이을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가 더 이상 전성기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미래를 대비해 대표팀은 이 두 선수의 활약을 중요한 자산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이번 요르단과 이라크전은 이강인과 황희찬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자,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경기를 통해 두 선수는 손흥민 없이도 대표팀이 강력한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일 필요가 있다. 손흥민이 없는 상태에서 팀이 얼마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향후 대표팀의 전략과 선수 기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강인과 황희찬이 보여줄 활약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그들의 플레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대표팀은 한층 더 강력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의 기대와 대표팀의 미래
많은 팬들은 이번 요르단과 이라크전에서 손흥민 없이도 대표팀이 얼마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에 차 있다.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대비하며, 새로운 에이스들이 등장하고 팀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팬들에게 큰 흥미를 제공할 것이다. 이강인과 황희찬이 대표팀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한국 축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